
서울 마을버스 환승제 탈퇴 예고…시민들 ‘부담 가중’ 우려
“비용 부담은 있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죠. 오랫동안 이용해 온 대중교통인걸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길. 종로08번에 올라탄 김대원(60대·남)씨는 “탑승 요금이 올라도 마을버스는 계속 타고 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점인 명륜3가에서 이어지는 가파른 경사로는 김씨가 출퇴근 때마다 거쳐 가야 하는 구간이다. 그는 “종로08번을 빼면 언덕길을 직접 오르내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노선을 운영 중인 이승재 와룡운수 대표는 “지난 1999년 마을버스를 운행하기 전... [노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