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00 풀어주고 25% 떼 간다”…트럼프의 딜, 삼성·SK에 진짜 호재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조건부로 허용하면서 한국 반도체 업계가 복잡한 셈법에 들어갔다.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호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압박과 중국의 자체 반도체 육성 강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중국으로 향하는 H200이 대만 TSMC에서 생산된 뒤 미국 본토에서 국가안보 심사를 ... [이혜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