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고속도로 정체로 유발되는 ‘목 중풍’을 아시나요?…디스크와는 다른 경추척수증
50대 남성 A씨는 어느 순간부터 물건을 잡으려고 하면 힘이 빠져 자꾸 떨어뜨렸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력 저하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졌다. 팔 통증이 잦아지고 손가락과 발가락이 저리기 시작하더니, 다리·발목 감각까지 이상해졌다. 이후 소변 장애까지 나타나자 병원을 찾았다. 목 디스크를 의심했지만, 진단명은 생소한 ‘경추 척수증’이었다. 경추 척수증은 목 뒤를 지나는 척수관이 좁아지면서 신경 전달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뇌에서 내려온 신호가 척수를 따라 온몸으로 전달되는데, 척수관... [이찬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