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 깨운 ‘레전드’ 지소연의 한 마디 “이대로 우승 못 해, 정신 차려”
한국 여자축구의 리빙 레전드인 지소연의 한 마디가 선수들을 깨웠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최종전 대만과 경기에서 지소연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장슬기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동아시안컵 최정상에 올랐다.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처음이다. 경기는 이겼으나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다. 한국은 ‘최약체’ 대만을 상대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답답한 흐름이 지... [김영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