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비던 가로수길…지금은 ‘임대’ 전단만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가게들이 텅텅 비었어요. 임대료가 비싸고 건물주들은 내릴 생각이 없으니 어쩔 수 없죠.” 최근 방문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은 한산했다.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수많은 가게가 텅텅 비어 있었다. ‘이곳이 강남구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만큼 거리는 적막했다. 텅 빈 가게 안은 먼지가 쌓였고 그나마 눈에 띄는 사람들은 도로를 정비하는 작업자들이 전부였다. 문을 연 몇몇 가게도 손님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가게 출입문에 덕지덕지 붙은 &lsq... [이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