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락가락’ AI 교과서…교육 현장은 ‘또 바뀔까’ 혼란만
“정책이 또 바뀔까 봐 교재를 펼치기가 두렵습니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 최모(27)씨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둘러싼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AI 교과서가 ‘필수’라고 하더니, 정권이 바뀌자 ‘권고’로 물러섰고, 최근에는 다시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는 “이제는 언제 또 입장이 바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교육 정책 중 하나였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춘 맞...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