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 마을이장이 직접 업고 대피시켜…재난 속에 희생 돋보여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긴박한 상황에서도 마을이장, 주민, 공무원들의 미담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지난 19일 낮 12시20분께 산청읍 모고마을 박모(60) 이장은 거동이 불편한 최모(여, 81)과 송모(여, 78) 어른신이 고립되어 있는 상황을 발견 후 두분을 업어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그 사이 119 대원이 도착해 다른 어르신을 대피시키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 완료했다. 박 이장은 산사태로 실종된 70대 마을 주민을 찾기 위해 4일간 수색작업에도 동참하며 현장을 지켰다. 생비량면 송계마을 차모 이장은 이 마... [최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