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사과’ 대신 ‘천막당사’ 정신이 절실 [데스크 창]
당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정통 보수를 자처하는 정당에서 늘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천막당사’ 정신이다. 2002년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일부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받은 일명 ‘차떼기’ 사건은 보수 정당 최악의 흑역사다. 당시 국민적 인식은 최악이었고, 이러한 위기감을 극복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천막당사’였다. 2004년 3월 당의 새 지도부가 된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대표)은 당사를 매각하고, 여의도공원 맞은편에 천막당사를 열어 임...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