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캠프 페이지, '조각난 개발'은 춘천의 자해(自害)다
춘천은 스스로를 ‘호반의 도시’, ‘자연의 도시’라 자부합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강물이 흐르니 으레 도심 공원의 중요성을 간과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착각입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원경(遠景)으로서의 자연’과 시민이 슬리퍼를 신고 밟을 수 있는 ‘생활 속의 자연’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도 조경이 잘 된 공원화 아파트에서 사는 걸 더 좋아하지 않습니까? 퇴근길 지친 숨을 고를 녹지가 없는 도시는, 아무리 주변 풍광이 수려해도 삭막한 콘크리트 숲일 뿐입... [한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