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쿠데타 주도”…트럼프, 엡스타인 위기에 ‘러시아 게이트’로 물타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범죄를 저지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사망) 문제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자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폭언에 가까운 표현으로 공격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기자들의 엡스타인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돌연 오바마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갱단의 두목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라며 “그는 유죄이며, 이것은 반역죄”라고 주장했다....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