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 수놓은 거대 태양광 무궁화"… 임하댐, 물 저장소에서 ‘청정에너지 발전소’로
경북 안동시 임하댐 수면에 인상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물위에 떠 있는 거대한 태극기와 무궁화 모양의 검은 패널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 25일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준공으로 댐은 단순히 물을 가두는 시설을 넘어 ‘청정에너지 발전소’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임하댐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6만 1670㎿h, 2만 100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규모다. 이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수익은 주민과 나누며, 경관마저 관광자원으로 확장된다...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