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1대=인력 1.5명...자동차산업 판도 바꿀 ‘게임 체인저’ 휴머노이드
자동차 공장을 가득 메운 로봇들이 쉼 없이 차량을 조립하는 장면. 더는 스크린 속 상상이 아니다. 현대자동차가 3만 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에 돌입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로봇 전쟁’이 본격 막을 올렸다. 단순한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자동차 제조업의 전략적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계의 기존 자동화는 차체 용접이나 도장처럼 반복적이고 단순한 공정에 국한돼 왔다. 하지만 라인을 바꾸려면 대규모 설비 교체가 불가피해 최근 늘어난 맞춤형 모델 생산에는 한계... [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