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홍보장으로 돌변한 천안흥타령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24~28일)가 기업 홍보장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전광판과 행사장을 축제후원금을 낸 금융기관이 ‘점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5일 유관순체육관 앞 야외무대와 실내테니스장 입구의 전광판은 쉼 없이 농협 홍보동영상을 내보내고 있었다. 또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한 한 은행과 지평막걸리는 자사 어플 설치를 권하며 관람객 발길을 잡고 있다. 농협 천안시지부는 지난 9일 성공기원 후원금 2000만원을 천안시에 기부했다. 이에 대한 천안시 보답일까. 25일 오후 6시 국제춤대회가 취소... [조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