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창녕 ‘용흥사지’ 도 기념물 지정…조선 후기 산지 가람 배치 뚜렷한 불교 유적
경상남도는 창녕군 성산면에 위치한 ‘창녕 용흥사지’를 도 기념물로 지정했다. 용흥사지는 조선 후기 불교사찰의 전형적인 산지 가람(寺院) 배치를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흥사는 창건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조선 효종숙종 시기 경일대사(敬一, 1636~1695)의 시문집인 '동계집'에 따르면 창녕의 주산인 관룡산에 지기를 불어넣기 위해 ‘용흥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으로 대부분 건물이 소실된 후 1614년 나한전 수리를 시작으로 17... [강종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