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진호의 AI, 사람을 향하다] AI는 정치와 종교의 '정교유착(政敎癒着)'을 끝낼 수 있는가?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이다. 주말마다 광화문과 시청 앞 광장은 거대한 확성기 소리에 점령당한다. 정치 권력은 신의 권위를 빌려 맹목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종교 권력은 세속의 힘을 얻어 자신들의 성(城)을 공고히 하려 한다. 이 오래된 '정교유착(政敎癒着)'의 역사는 인류 문명만큼이나 길고 끈질기다. 더욱이 특정 종교단체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에게 불법적인 자금을 전달해 정치판이 크게 요동치고 있고 대통령은 종교단체의 해산을 검토하고 있다. 정치와 종교는 쌍둥이다. 둘 다 '보이지 않는 가치'를 팔아 대중을 ... [홍석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