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차 전기본 무용론’…탈원전 공방 속 12차 수립도 지연 불가피
기후에너지환경부 설립과 원전 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맞물리면서, 국가 에너지 정책이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관련 정책의 방향은 사실상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으로 넘겨졌지만, 현실적으로 이마저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에너지 안보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11차 전기본(2024~2038년 적용)에 담긴 ‘원전 2기+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에 대해 “기존 원전은 안전을 담보로 계속 ...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