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피탈, 대손비용·비이자수익에 희비 엇갈려
올 상반기 캐피탈사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부진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은 캐피탈사들은 순익이 감소한 반면, 투자 손익 등 비이자 이익을 늘린 OK캐피탈 등은 실적이 급등했다. 2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712억원으로 전년 동기(2757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KB캐피탈은 12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9.6% 줄었으며 우리금융캐피탈은 673억원으로 15.7% 감소했다. 신한캐피탈과 하나캐피탈 역시 639억원, 150억원으로 각각 41.0%, 86.3% 축소됐다. 순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대손충당...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