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호황인데” 활력 잃은 조선 도시의 역설 [호황 활로에 선 지역①]](https://kuk.kod.es/data/kuk/image/2025/09/10/kuk20250910000498.300x169.0.png)
“업계는 호황인데” 활력 잃은 조선 도시의 역설 [호황 활로에 선 지역①]
“흑자 규모가 1조 원을 넘었다는데, 체감 경기는 오히려 불황 같습니다.” 거제의 한 조선소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 A씨의 말이다. 수주 호황에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훈풍까지 겹치며 ‘조선업 르네상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지만, 정작 ‘조선의 도시’로 불리는 경남 거제와 부산은 활기를 잃었다. 일감은 넘치지만 사람은 부족하고, 남은 인력도 고령화와 불안정한 처우에 지쳐 있다. 거제시 데이터포털의 지난해 조선소 종사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8만명을 넘겼던 조선소 종사... [이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