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기 ‘누구’에 쇼핑, 스포츠 중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3종을 30일 추가했다.

누구에 추가된 기능은 ‘11번가’ 제휴를 통한 쇼핑, 프로야구 경기 알림, 오늘의 운세 서비스 등이며 ‘멜론’, 주문배달, 라디오 등 기존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됐다.

AI 디바이스에 커머스를 연결하는 SK텔레콤의 시도로 이용자는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11번가에서 선정한 ‘오늘의 추천 상품’, ‘금주 추천 도서’ 등을 안내받고 주문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음성 쇼핑 서비스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1번가 계정과 결제 정보를 미리 설정하면 음성으로 원하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오늘의 추천 상품은 11번가가 추천하는 5개의 상품을 10~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상품은 매일 자정 업데이트 되며 11번가 쿠폰, T멤버십 포인트, 카드 할인 등의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해 가격이 제시된다. 금주의 추천 도서를 통해서는 한 주의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 5권을 추천 받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결제를 막는 안전장치로 ‘주문 잠금’ 설정을 통해 음성 주문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향후 구매 영역을 확대하고 음성 특화 검색과 추천 기능, 개인화 기술 등을 누구’에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 경기 일정‧결과‧순위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 멜론 음악감상 서비스에는 ‘셔플’과 ‘해시태그’ 기능이 더해졌다.

SK텔레콤은 누구의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수준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9월 출시 당시보다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모든 추가 기능은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출시 당시 멜론 음악 감상, 홈IoT(사물인터넷), 일정 알림, 알람, 날씨 정보 등 서비스로 시작한 누구는 지난해 11월 뉴스 브리핑, 팟캐스트, 치킨‧피자 배달, 무드등 기능이 추가됐으며 12월에는 ‘B tv’ 연동 통한 IPTV 음성 제어, ‘T맵’ 교통정보 길안내, 위키백과 음성검색, 라디오, 구연동화 서비스까지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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