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담

우승 꿈 이룬 손흥민과 이강인

2024~2025시즌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그야말로 ‘꿈의 해’로 기억될 만하다. 유럽 축구 클럽 대항전의 양대 산맥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에서 모두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과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인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강인 역시 당당한 스쿼드 멤버로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UEF

김영건
우승 꿈 이룬 손흥민과 이강인

유아인의 영화는 없다

‘승부’의 배턴을 ‘하이파이브’가 이어받았다. 이로써 배우 유아인의 마약 논란으로 기약 없이 박혀 있던 창고 영화들이 모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그렇다고 별수 있나, 영원히 묵혀둘 순 없는 노릇이다. 왜냐, 이유는 간단하다. 그 혼자 만든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분명 스크린에 걸리는데, 심판대에 오르는 분위기다. 마약사범이 주연인 작품이니, 보지도 않고 거르는 일각의 반응은 감내해야 할 기본값이다.

심언경
유아인의 영화는 없다

‘간병’이란 이름의 지옥

“환자를 둔 가족은 ‘간병’이라는 병에 걸립니다.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에 갇힌 듯한 고통입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26일 ‘환자샤우팅카페’ 행사를 열고 서울에서 공인중개사 일을 하며 매년 간병비로 3880만원을 쓰고 있는 손모(64)씨의 사연을 전했다. 손씨는 교통사고와 의료사고로 ‘세미 코마’(혼수상태는 아니지만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진 아들을 18년째 돌보고 있다. 2007년 하루 6만원 수준

신대현
‘간병’이란 이름의 지옥

‘電맥경화’ 韓에너지, 더 이상의 숫자놀음은 무의미하다

밑 빠진 독에 물만 붓는다고 항아리가 찰까. 다소 과장된 표현일 수 있으나 현재 한국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현실을 보며 문득 드는 생각이다.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공개된 여야 유력 후보의 에너지 공약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양측 정당의 공약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는 탈원전은 아니지만 주로 재생에너지에 중점을, 국민의힘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원자력발전에 중점을 둔, 대부분 예측 가능한 공약이었

김재민
‘電맥경화’ 韓에너지, 더 이상의 숫자놀음은 무의미하다

준공영제의 그늘, 서울시는 왜 방관했나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일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노사 협상은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전국 22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4만여 대의 시내·시외·마을·고속버스 운행이 동시에 멈추게 된다. 이는 2019년 주 52시간제 도입 당시 9개 지역 버스노조 파업 예고 이후 최대 규모다. 버스업계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2년 연속 파업 사태이기도 하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기까지 서울

김한나
준공영제의 그늘, 서울시는 왜 방관했나
데스크 창
게임, 질병 아닌 ‘문화’로 인정받을까…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 [데스크 창]

게임, 질병 아닌 ‘문화’로 인정받을까…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 [데스크 창]

이재명 대통령은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치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게임 업계 가장 큰 화두인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에 대해 ‘유보’ 입장을 밝혀 주목받았다. 이 대통령은 “객관적인 근거가 확보되기 전까지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은 유보하겠다”는 입장인데, 졸지에 ‘질병’으로 분류당할 뻔했던 게임 업계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

‘청년 은둔’의 연결고리…소통엔 긴 호흡이 필요하다 [데스크 창]

‘청년 은둔’의 연결고리…소통엔 긴 호흡이 필요하다 [데스크 창]

은둔엔 이유가 있다. 누구도 그 이유에 대해 함부로 평할 수 없다. 26세 취업준비생 A는 취업을 못한 좌절감이 크다. 대학에 입학한 B는 부모의 권유로 택한 전공을 쫓다가 학업에 흥미를 잃었다. 30세 C는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이들은 가급적 집 밖을 나서지 않는다. 방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길게는 수년간 이어진다.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 날이 없다고 한다. 초조함, 두려움이 정신을 휘감는다. 또래들

채무 탕감 ‘하느냐’ 보다 중요한 ‘어떻게’ [데스크 창]

채무 탕감 ‘하느냐’ 보다 중요한 ‘어떻게’ [데스크 창]

“살려고 빌렸지, 버티면 될 줄 알고” 코로나 팬데믹과 고물가, 경기 부진 속에 끝까지 버티다 결국 폐업을 결정한 한 자영업자의 말이다. 그에게 남은 건 이자조차 감당하기 힘든 빚뿐이다. ‘재기’라는 희망은 사라졌고, 남은 건 당장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에 대한 막막한 고민뿐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채무 탕감’ 공약을 내놓았다. 코로나 시기 정책자금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들의

알맹이 없는 AI 공약보다 필요한 것 [데스크 창]

알맹이 없는 AI 공약보다 필요한 것 [데스크 창]

실패한 윤석열 정부가 왜 이렇게까지 플랫폼 기업에 집착할까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 비리와 유착에 얼룩진 대기업들이 산적한데 온라인 플랫폼의 어느 부분이 그에게 대수술이 필요한 카테고리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을까 하는 것이었다. 실제 사석에서 만난 카카오 관계자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 말했고, 네이버 관계자는 다음이 우리일 것 같아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했다. 한창 신기술 개발에 몰두해야 할 기업들의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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