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담

LCK가 발전하려면

지난 3~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로드쇼 in 수원’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KT 롤스터의 홈경기에는 준비된 4077석이 모두 매진됐으며, 젠지의 홈경기에도 약 3500명의 LCK 팬들이 모여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현장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홈경기장다운 특별한 연출이었다. 주전 선수 5명이 나란히 선 대형 포스터는 단번에 해당 팀의 홈경기임을 보여줬고, 경기장 기둥에도 LED 화면을 통해 선수들이 멋지게 소개됐다. 팬들

김영건
LCK가 발전하려면

시정질문 빠진 임시회…시민 불안 해소 기회 놓친 서울시

서울시의회 제330회 임시회가 지난달 30일 종료됐다. 이번 임시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정에 복귀한 이후 처음 열린 회기였다. 특히 서울 곳곳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등 부동산 관련 현안이 쏟아지며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시점이었던 만큼 대응 방향을 점검할 필요가 컸다. 오 시장은 25일과 30일 본회의에 참석했다. 개회식 당시 예정된 5분 자유발언은 여야 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김동운
시정질문 빠진 임시회…시민 불안 해소 기회 놓친 서울시

휴일 배송 추진한 ‘한진’ 조현민의 리더십, 소통이 빠졌다

지난 2006~2008년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방영된 ‘대화가 필요해’는 가족간 소통의 부재로 오해가 생기는 모습을 묘사해 컬트적 인기를 얻은 코너다. 해당 코너가 인기를 얻은 것은 대화가 단절된 집안의 답답함을 때로는 씁쓸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풍자하며 소통을 원했던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누구나 대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다. 대화는 모든 갈등 해결의 시작점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하지 않으면 오해

김건주
휴일 배송 추진한 ‘한진’ 조현민의 리더십, 소통이 빠졌다

헛다리 짚은 ‘독과점 완화’ 가상자산 공약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1거래소-1은행 체제 폐기' 공약을 두고 가산자산거래소 뿐아니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거래소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내놓은 공약이지만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독과점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앞서 국민의힘은 28일 가장자산거래소의 독과점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공약으로 1거래소 1은행 원칙 폐기를 발표했다. 1거래소 1은행 원칙은 거

이창희
헛다리 짚은 ‘독과점 완화’ 가상자산 공약

‘공부 잘하는 약’ 오남용에 품귀까지…시급한 대응책

최근 방영된 한 드라마를 보고 기자는 눈살을 찌푸렸다.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향정신성 의약품, 일명 ‘공부 잘하는 약’을 복용하게 된 이후 놀라운 성적 향상이 이뤄진 것처럼 연출했다. 극 중 한 인물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강남에선 물량이 없어 약을 못 구한다”라고 말한다. 불법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현 세태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드라마는 향정신성 의약품의 잘못된 복용이 부작용 위험을 키우고 법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박선혜
‘공부 잘하는 약’ 오남용에 품귀까지…시급한 대응책
데스크 창
사법이 물러섰다면, 정치도 멈춰야 한다 [데스크 창]

사법이 물러섰다면, 정치도 멈춰야 한다 [데스크 창]

“국가기관은 권한을 행사할 때 상호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는다” 고등학교 『정치와 법』 교과서에 나오는 문장이다.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각자의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서로를 감시하고 조율해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삼권분립은 단순한 권력 분산이 아니다. 민주주의가 폭주하지 않도록 붙잡는 브레이크다.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이 대선

웃지 않는 이들을 위한 오늘 [데스크 창]

웃지 않는 이들을 위한 오늘 [데스크 창]

그들의 웃는 얼굴을 본 적 있는가. 적어도 나는 없다. 그을린 이마, 구레나룻을 타고 흐르는 땀, 입가에서 흩어지는 낮은 한숨이 내가 본 택배 근로자들의 모습이다. 웃으며 일하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이 글을 쓰는 내 표정도 밝지 않다. 그럼에도 이들의 얼굴이 자꾸 떠오르는 건 환경이 나아졌다고 믿는 사이, 근로자를 압박하는 방식은 더 은밀하고 정교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택배사들이 ‘주 7일

이제 한국기원의 시간…중국 바둑계와 ‘조화’ 묘수 찾아야 [데스크 창]

이제 한국기원의 시간…중국 바둑계와 ‘조화’ 묘수 찾아야 [데스크 창]

“바둑은 조화(造化)다.” ‘살아있는 기성(棋聖)’으로 불린 우칭위엔(吳淸源) 9단이 설파한 바둑의 진리다. 바둑의 속성을 꿰뚫은 촌철살인의 명언을 남긴 우칭위엔 9단의 수법 중 현대에 와서 ‘AI 수법’으로 분류되는 수도 다수 있다. 인공지능 등장 이전까지 ‘우칭위엔 9단만 두는 수’라는 평가를 받은 ‘어깨짚기’ 수법이 대표적인 예시다. 바둑은 중국에서 시작돼 일본에서 문화를 꽃 피웠고, 기술적인 면과 승

국가 금연지원 서비스, 보폭 넓혀야 [데스크 창]

국가 금연지원 서비스, 보폭 넓혀야 [데스크 창]

곳곳에 자리 잡은 약국을 금연상담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국가가 있다. 강력한 금연정책을 전개 중인 캐나다의 이야기다. 캐나다 국민은 약국에서 금연 시도 등록을 하고, 상담과 함께 니코틴 보조제를 받는다. 약사가 건네는 보조제는 보험 급여를 적용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약국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흡연자 중 36%는 6개월 이상 금연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의지에 의한 금연 성공률이 5%로 낮은 것을 감안하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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