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담

‘운명전쟁49’ 결국 재편집, 도파민 쫓다 자초한 망신살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에 망신살이 단단히 낀 모양새다. 논란의 연속이다. 패널 박나래의 구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내보내더니, 무속인 출연자에겐 망자의 사인을 맞추라는 미션을 줘 시청자를 경악케 했다. 의도와 무관하게 고인모독이 될 수 있는 무속인 출연자의 점사는 전혀 편집하지 않아 충격을 더했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

심언경
‘운명전쟁49’ 결국 재편집, 도파민 쫓다 자초한 망신살

스테이블코인 시대 오는데…표류하는 디지털자산법

당초 지난해 발의를 목표로 했던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금융당국 간 이견, 당국·업계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입법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들은 일찍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법제화가 지연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채 ‘눈치보기’만 이어가는 상황이다. 출발선

김태은
스테이블코인 시대 오는데…표류하는 디지털자산법

‘美친’ 한국, 거대한 ‘외모정병’의 시대

“살성 웨이브인데 체형이 스트레이트라 저한테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스트레이트 분들은 이 옷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온라인 쇼핑몰 후기나 SNS에서 이런 조언을 발견하는 건 이제 일상이다. 특정 체형에게는 ‘입지 말아야 할 옷’이 존재하고, 체형에 맞지 않는 선택은 ‘실패’로 간주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내추럴, 웨이브, 스트레이트 등 체형을 나누는 기준은 피부의 강직도와 뼈의 크기, 근육의 위치, 무릎 높

심하연
‘美친’ 한국, 거대한 ‘외모정병’의 시대

빙상 너머 설상이 열어젖힌 새 축…‘한국 동계’ 전환점

빙상은 한국 동계를 지탱해온 중심축이다. 1992년 알베르빌에서 김기훈이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따낸 이후 한국은 동계올림픽 변방에서 단숨에 중심으로 올라섰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까지 한국이 획득한 동계올림픽 금메달 33개 가운데 32개가 빙상 종목에서 나왔다. 쇼트트랙이 26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스피드스케이팅이 5개를 보탰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금메달 1개도 빙상에 포함된다. 한국의 동계 성과는 오

김영건
빙상 너머 설상이 열어젖힌 새 축…‘한국 동계’ 전환점

설탕부담금, 제2의 담뱃세 돼선 안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부담금’을 언급하면서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설탕부담금은 당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소비자 가격을 인상해 설탕 소비를 억제하는 정책이다. 과도한 당 섭취가 비만,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설탕부담금 도입은 국민의 건강권 강화 측면에서 보다 직접적인 정책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설탕 섭취량을 억제하면 막대한 의료비·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긍

김은빈
설탕부담금, 제2의 담뱃세 돼선 안 된다
데스크 창
서울시장 선거, 네거티브 대신 ‘쓰레기 해법’ 논해야 [데스크 창]

서울시장 선거, 네거티브 대신 ‘쓰레기 해법’ 논해야 [데스크 창]

6·3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목도가 높은 서울시장을 뽑기 위한 카운트다운도 본격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6명의 예비후보를 면접하며 후보 선정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3월5일 공직자 사퇴 기한을 앞두고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오세훈 시장에 도전하거나 그 뒤를 잇겠다며 나설 분위기다. 아직 주자도 확정되진 않았지만 선거철의 고질병인 네거티브 공세는 다시

36억명이 즐기는 게임, 질병 아닌 문화로 편입해야 [데스크 창]

36억명이 즐기는 게임, 질병 아닌 문화로 편입해야 [데스크 창]

지난해 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약 1888억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272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게임사 연간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게임업계 맏형’ 넥슨은 2024년 이미 게임사 중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3조3266억원, 넷마블 2조8351억원, NHN 2조5163억원, 엔씨소프트 1조5069억원 등 주요 게임사의 매출만 추산해도 15조원을 훌쩍 넘긴다. 시장 조사업체 뉴주(Newzoo)가 발표한 글로벌 게임시장 흐름 분석 보고서에

공직자 ‘다주택 매각’, 이번엔 지켜질까 [데스크창]

공직자 ‘다주택 매각’, 이번엔 지켜질까 [데스크창]

청와대 공직자들이 집을 팔기 시작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 1채, 김상호 춘추관장은 서울 강남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를 매물로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발맞춰 다주택 공직자들이 주택 처분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메시지를 연일 던지고 있다. 지금 집을 파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집값 안정을 위한 두 차례 주택 공급 방안을 내놨지만,

AI에 쏠린 성장, 제조업 신음은 안 들리나 [데스크 창]

AI에 쏠린 성장, 제조업 신음은 안 들리나 [데스크 창]

요즘 한국 경제의 표정에 명암이 교차한다.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인공지능(AI) 산업에는 자금이 넘쳐난다. AI 기업들은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며 ‘기술 패권’과 ‘미래 성장’을 이야기한다. 정부 역시 반도체와 AI를 앞세워 올해 2% 성장 가능성을 자신한다. 겉으로 보면 한국 경제는 다시 가속 페달을 밟는 듯하다. “반도체나 AI 같은 일부 산업 실적과 코스피만 보면 한국 경제가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제조업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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