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가 뜨고 지는 하루, 성수의 불안한 전성기
성수동 팝업스토어 거리에 서면 K-뷰티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 동시에 낯선 모습도 수시로 겹친다. 지난주에 자리를 지켰던 브랜드가 이번 주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거나, 얼마 전까지 텅 빈 공터였던 곳에 3층 건물이 들어차 있는 모습을 볼 때 그렇다. 성수의 ‘팝업 시대’는 지난 2022년 디올 플래그십 스토어가 깃발을 꽂으면서 본격적으로 열렸다.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