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어벤저스에 빠지다…다양한 협업상품 봇물

유통업계, 어벤저스에 빠지다…다양한 협업상품 봇물

기사승인 2018-05-10 09:35:03


지난 4월 개봉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터 워’의 인기에 힘입어 유통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신세계몰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영화 속 주인공들과 관련한 상품들을 판매 중인 디즈니 전문관은 오픈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영화가 개봉한 지난 4월의 신세계몰 디즈니 전문관 매출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15.0% 신장했고 디즈니 전문관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신세계몰 전체 방문객 수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벤져스 영화의 실제 장면을 상품화 한 레고, 피규어 등 관련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디즈니 전문관뿐만 아니라 신세계몰 전체 방문객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세계몰은 지난 4월 17일, 온라인 단독으로 인피니티워와 관련한 상품들로 구성된 100개의 럭키박스, ‘인피니티 박스’를 준비했는데 판매 시작 3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디즈니 전문관의 매출순위도 수직상승을 기록했다. 총 15개 장르로 구성된 신세계몰 내 전문관 중 처음으로 4월에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했다.

김상범 신세계몰 마케팅 팀장은 “3월 실적이 10위권 밖이었던 디즈니 전문관이 4월 들어 영화 개봉과 맞물려 육스 등 해외직구 전문관과 해외 유명 생활 전문관을 뛰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풀백카 시리즈’를 국내 단독으로 판매한다. 글로벌 탑 클래스 피규어 제작사인 ‘비스트킹덤’에서 제작 생산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최근 개봉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마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버전으로 국내에서는 한국독점 판매권을 가진 G마켓과 옥션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풀백카는 뒤로 당겼다 손을 높으면 앞으로 나가는 장난감 자동차이다.

아이언맨, 타노스, 아이언 스파이더, 로켓라쿤, 그루트, 캡틴 아메리카 총 6종으로 제작되어 캐릭터 별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에만 50% 할인된 가격인 59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일까지 천호점 13층 문화홀에서 ‘마블 어벤저스 브릭(장난감 블록) 전시’를 진행했다. 전시되는 작품은 40여 개로,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저스’ 시리즈의 영화 장면을 연출한 디오라마(Diorama·실물처럼 보이게 만든 축소 모형)와 브릭 창작품 등이다.

전시에는 최근 개봉한 영화 ‘어벤저스 : 인피니티워’에서 볼 수 있는 시내 전투 장면을 브릭을 활용해 연출했다. 이외에도 ‘아이언맨3’의 명장면인 40여 대 로봇의 전투신(scene)·권총 위를 뛰어가는 ‘앤트맨’ 등 마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알만한 영화 장면들을 곳곳에 만들어 놨다. 

GS샵은 지난 9일 오후 7시35분 대표 프로그램 ‘똑소리원더샵’을 통해 ‘어벤져스 핸디선풍기’를 판매한 바 있다. 최근 ‘어벤져스인피니티워’ 영화의 흥행으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 인기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그리고 스파이더맨의형상을 입혔다. 
GS샵과 GS리테일이 마블과 함께 기획한 상품으로 GS샵 TV, 온라인, 모바일몰뿐만 아니라 GS25 편의점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3개 묶음, 2개 묶음, 단품 구성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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