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매장 영업시간을 1시간 줄이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8% 넘게 감소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3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1065억원으로 9.7%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246억원으로 5.3% 줄었다.
이마트는 매장 영업시간 단축이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1월부터 이마트 매장 영업시간을 자정에서 밤 11시로 한 시간 앞당긴 바 있다.
신세계그룹이 올해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전국 이마트 매장의 영업시간은 한 시간 단축됐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지난해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가 3개 새로 문을 열고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인 이마트몰도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이마트 전체 매출은 9.7% 늘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