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마그레브 3개국(알제리·튀니지·모로코) 공식방문을 마치고 23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마그레브는 아랍어로 ‘해가 지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알제리 방문을 시작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튀니지, 20일부터 22일까지 모로코를 방문했다. 이들 국가들을 방문해 총리회담과 비즈니스포럼, 동포·지상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총리의 이번 순방은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아프리카·유럽·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마그레브 지역과 협력 강화를 통해 외교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모로코의 지난 2014년 당시 정홍원 총리의 방문이 있었지만, 알제리와 튀니지는 이 총리가 처음이다.
이 총리는 24일 국무회의를 통해 국내 일정에 본격 복귀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