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마스터카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진 위한 기금 조성 外 새마을금고중앙회·상상인그룹

[금융 이모저모] 마스터카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진 위한 기금 조성 外 새마을금고중앙회·상상인그룹

기사승인 2020-03-14 01:00:00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마스터카드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자선단체 웰컴과 1500억 규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기금을 조성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구·경북 지역 전통시장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상상인그룹이 성남시와 천안시에 10억원 규모 방역물품을 기부한다.

마스터카드, 빌&멜린다게이츠재단·웰컴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진 기금 1500억원 조성

마스터카드가 빌&멜린다게이츠재단·웰컴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진 기금 1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마스터카드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 영국의 자선 단체 웰컴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및 대량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2500만달러(약 15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기관이 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해 결성한 ‘코로나19 테라퓨틱스 액셀러레이터’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는 물론, 다른 바이러스성 병원체에 감염된 환자의 장기적 진료에 사용될 새로운 용도의 약물 개발을 촉진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코로나19 테라퓨틱스 액셀러레이터의 초기 연구개발 활동 지원을 위해 게이츠 재단과 웰컴은 각각 5000만 달러를, 마스터카드는 2500만 달러를 기탁했다. 

마이크 프로만 마스터카드 부회장은 “포용적 성장을 추구하는 마스터카드의 철학 측면에서, 이번 코로나19 전투에 동참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터카드는 금융 포용성에 대한 경험을 통해 단순히 자본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자산과 기술을 제공하는 여러 주체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마스터카드는 포용적 성장에 관심이 있는 다른 파트너들이 이러한 노력에 함께해 주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코로나19 피해 대구·경북 지역에 전통시장 마케팅 물품 지원

새마을금고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대구·경북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마케팅 물품 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일 코로나19의 주요 피해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의 침체된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 10개 새마을금고에 주방용품을 비롯한 전통시장 마케팅 물품 약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마케팅 물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위로하고,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원 물품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경제 활성화와 소비심리 진작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라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고유의 상부상조와 환난상휼 정신으로 지역 사회의 아픔을 함께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금고는) 토종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소상공인 및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종합지원(만기연장, 상환유예, 긴급자금지원 등), 공제료 납입 유예 등 긴급금융지원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전국 영업장에서 코로나19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2만6000여개의 손소독제를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상상인그룹, 코로나19 지역 방역위해 물품 10억원 추가 지원 나섰다

상상인그룹이 코로나19 방역을 돕기 위해 성남시와 천안시에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한다고 나섰다.

상상인그룹은 1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0억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그룹차원의 전사적 지원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상상인그룹은 계열 저축은행이 위치한 성남시와 천안시 등에 10억원 상당의 항균 소독제와 손세정제를 지원한다. 기부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방역 지원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규모 방역 물품 준비에는 화장품 브랜드사 제이엘벤처스(러비더비)와 지엠홀딩스(셀라피)가 함께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위치해 있는 성남시와 천안시의 코로나19 방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뜻을 모았다”며 “국민 모두가 조속히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저축은행중앙회 소속 전국 저축은행 연합과 함께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으며, 지난 6일 감염병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광역시에 6억원 상당 항균 소독제와 손세정제를 제공한 바 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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