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헌재에 대한 신뢰에 부응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재판소가 되겠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헌재에 접수되는 사건 수가 급증한 점을 언급하며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가 점점 더 커져 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소장에 따르면 1988년 헌재에 접수된 사건이 39건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는 2700여건, 올해 최초로 3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창립 이후 누적 접수사건 수도 4만 건에 이른다.
유 소장은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귀하게 듣는 재판소가 되겠다”며 “공정하고 충실한 재판으로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는 재판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관례에 따라 인사말만 하고 국감장을 떠났다.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 등이 유 소장 대신 의원 질의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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