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에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벚꽃엔딩> 가사처럼 이번 주말 가족과 연인 등 벚꽃길을 함께 걸어보는건 어떨까.
지난 5일 서울숲에서 만난 김영선(33)씨는 “벚꽃 비가 내리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마음을 설레게 한다”라며 “벚꽃만 바라보고 싶은데 다시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할 생각에 슬프다”며 모든걸 체념한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어 직장 동료 윤소영(28)씨는 “벚꽃이 너무 이뻐 주말에 남자친구와 함께 벚꽃 구경을 할 예정이다”라며 밝은 미소로 말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서울 강남구 양재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울 여의도 윤중로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사진=임형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