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멀미약 붙일까 먹을까?

귀성길 멀미약 붙일까 먹을까?

기사승인 2015-02-17 10:55: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차 멀미를 하는 사람에게 귀성길은 고역이다. 차가 흔들리면 내 몸이 함께 움직이는데 이때 귀 안쪽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몸의 움직임, 자율신경계가 일치하지 않으면 어지럼증, 구토 등의 멀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멀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지만 복용법 및 사용법을 잘 알고 바르게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멀미약은 패치제, 알약, 마시는 약, 씹어먹는 츄어블정 등이 있다. 알약이나 마시는 약은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승차 30분~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해야 한다. 추가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만 3세 미만 영유아은 절대 먹여선 안 되며 또한 아이의 경우도 감기약이나 해열제, 진정제 등을 복용하고 있다면 멀미약을 먹이는 것은 금물이다.

패치제는 양쪽 귀에 붙일 경우 용량과다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한다. 출발 4시간 전에 사용해야 하며 이동이 끝나면 떼어내는 것이 좋다.

한편 멀미를 줄이기 위해선 과식을 피하고 출발 2시간 전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껌을 씹는 것도 멀미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자동차 진행 방향과 같은 쪽을 바라보는 것이 멀미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나로이비인후과 이종엽 원장은 “차안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머리를 심하게 움직이는 경우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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