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 14~15일 인천 송도 국제심포지엄 ""항생제 내성 대책 논의"""

"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 14~15일 인천 송도 국제심포지엄 ""항생제 내성 대책 논의"""

기사승인 2015-05-09 01:00: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APFID, Asia Pacific Foundation for Infectious Diseases)이 오는 14일부터 양일간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제10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심포지엄(ISAAR, International Symposium on Antimicrobial Agents and Resistance)를 개최한다.

ISAAR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세계 감염질환 및 항생제 내성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항생제 내성, 신 항생제와 백신 및 감염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아태 지역 최대 학술대회 중 하나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세계 30여개국가에서 감염질환, 미생물학, 질병역학, 면역학, 약물학분야의 전문가들과, 의료인, 보건정책전문가, 제약분야 연구자 등 총 100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송재훈 아태감염재단이사장(삼성서울병원 원장)은 “21세기의 가장 심각한 보건 문제 중 하나인 항생제 내성은 아시아 지역이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심각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는 아시아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그 인식이 낮을 뿐 아니라 항생제의 오남용을 규제하는 법규나 의약분업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고, 병원 감염 관리나 공공 보건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가 많은 실정이다.

또 짝퉁 항생제가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등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한 국가가 여전히 있다.

이에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APFID)은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방지를 위한 국제 캠페인을 2015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국제 캠페인은 아시아 지역 최초의 항생제 내성 예방 국제 캠페인으로 각 나라의 학회, 보건 당국과 협조해 국민 및 의료인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항생제 올바로 쓰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송재훈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 (APFID) 이사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인식도 제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캠페인, 보다 효과적인 감염 관리,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질환의 예방, 그리고 적절한 정책과 규제를 통해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는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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