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와 제주 테디밸리리조트에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계 현실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선희 이화여대 교수 겸 한국병원경영학회 부회장의 ‘성장이 멈춘 병원경영, 뉴패러다임과 리더쉽 혁신으로 넘자’라는 주제 강연 및 이종구 박사의 ‘무병장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의 교양 강좌와 더불어 현재의 급변하는 의료계 현안에 따른 병원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
이날 합동세미나에 이어서 거행된 제 2-8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는 회장에 김성덕 중앙대학교의료원장, 수석 부회장에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 감사에 이태훈 가천길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안암병원장을 연임하기로 의결했으며, 회장에게 위임된 새로운 임원 선출 건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임원이 유임됐다.
또한, 부회장에 김상범 동아대학교병원장, 조홍래 울산대학교병원장, 이사에 서진수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장, 최두영 원광대학교병원장, 권오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을 새로 선임했다.
임원 선출 후에는 네팔 지진피해 구호성금(2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로 의결하여 지난 5월 12일 김성덕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강호권 사무총장에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대한사립대병원 총회에 참석한 병원장들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제도, 선택진료비 개선(안),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안) 관련해 의료계 및 국민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결의문을 채택한 후, 모든 의료기관이 하나된 마음으로 어려운 의료계 현실을 극복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 및 정기총회에는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 지훈상 전 대한병원협회 회장(차병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참석하여 회원 병원장들과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해 더욱 진지한 대화의 장이 이뤄졌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