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스트레스성 질환일까? 사람에 따라 질환 달라

이것도 스트레스성 질환일까? 사람에 따라 질환 달라

기사승인 2015-06-02 01:58: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내 몸은 어떻게 반응할까.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으로는 극도의 피로감, 두통, 불면증, 목과 어깨의 근육이 아프거나 뻣뻣한 증상,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아플 수 있다.

또 땀을 많이 흘리며 손발이 차갑고 구역감이나 복부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우유부단해져서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게 된다. 신경질을 잘 내고 폭식하는 것도 스트레스에 따른 증상으로 꼽힌다.

조절 불가능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스트레스성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나타나는 스트레스성 질환은 평소 취약한 신체기관에 따라 달라진다.

골격근이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신경통, 긴장성 두통과 피로를, 심혈관계가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고혈압 편두통을, 소화기계가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소화성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의 출발은 스트레스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다. 현재 상황을 밀어내기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완요법이 도움이 된다. 몸에 힘을 풀고 편안한 자세로 깊고 천천히 복식 호흡을 한다. 두 번째 근육이완법은 손끝을 시작으로 팔, 머리, 눈, 어깨, 배, 허벅지, 발까지 천천히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삶의 우선순위와 목표 설정, 활동계획 등을 재정비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을지대학교병원 정성훈 교수는 “스트레스를 다스린다는 것은 외적 상황을 회피하거나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계속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는 것”이라며 “개인의 노력과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도 어렵거나, 자신 또는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했을 경우는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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