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지난 3일 숨을 거둔 36번 메르스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던 대전 건양대병원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전일 대비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 5명 중에는 36번 환자를 처치했던 의료진이 포함됐다.
건양대병원은 본원에서 메르스 16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의사와 간호사, 직원 등 60여명을 자가격리 시키고 메르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의심증상이 발현되는 지 상태를 관찰했다.
그 결과, 지난 11일 14명, 12일 17명, 13일과 14일 14명이 메르스 잠복기간인 14일동안 특별한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차례로 정상 복귀했으나 남은 2명 중 한명이 결국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해당 의료진은 16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을 받기 하루 전 숨을 거두면서, 메르스 감염사실을 모르고
심폐소생술 처치를 하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측된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