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지난 21일 중앙대학교 R&D센터에서 아프리카 토고 보건부 대표단을 초청해 한국과 토고 두 나라의 에이즈 바이러스 현안 및 극복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13년 1월, 중앙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토고 보건부 산하 국립 에이즈퇴치프로그램위원회와 함께 HIV바이러스 연구 및 검체교환에 대한 상호협정을 체결했고, 이와 관련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한국과 토고 두 나라의 연구 성과를 확인하고, 특히 국내에서는 잘 검출되지 않는 HIV-2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및 향후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고(Dr. SINGO) 토고 보건부 HIV/STD프로그램 관리국장을 비롯해 에이즈바이러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차영주 의생명연구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세미나는 ▲토고의 에이즈 퇴치 프로그램(신고(Dr. SINGO) 토고 보건부 HIV/STD 프로그램 관리국장) ▲토고의 HIV-2 스크리닝 (다그르나(Prof. DAGRNA) 토고 국립 HIV/STD 연구소 부소장) ▲토고의 헌혈자 선별검사(페테케(Dr. FETEKE) 토고 국립혈액원장) ▲HIV 양성 혈액의 안전한 운송 가이드(기디(Mr. GIDI) ㈜에스디 토고 딜러 GITM 사장) ▲HIV-2 항체검사 경험(박규은 중앙대학교 연구교수) ▲Highly sensitive HIV-2 PCR (김기정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 교수) 발표로 진행됐으며, HIV-2 DETECTION에 관한 활발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세미나를 준비한 차영주 의생명연구원장은 “중앙대학교병원 혈청검체은행은 HIV 진단키트 개발에 필수적인 HIV-2 양성혈청 및 표준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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