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약시…10세 넘기면 치료율 낮아져

어린이 약시…10세 넘기면 치료율 낮아져

기사승인 2015-09-09 09:41: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10세 이하 어린이 약시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어린이 약시는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완치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별다른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3세 이상부터는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눈은 신체가 발육하는 것과 동일하게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첫 검사 이후에 시력이 안정화될 때까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다.


아이가 자주 눈을 비비거나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는 경우, TV나 책을 가까이서 보려고 하는 경우, 머리를 한쪽 방향으로 기울이고 사물을 보는 경우, 지나치게 자주 넘어지는 경우 등은 약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일 수도 있어 안과 검진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정섭 원장은
“어린이 약시가 있을 경우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안경으로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상이 없어 보여도 숫자를 구별할 수 있는 만 3~4세가 되면 매년 1~2차례 양쪽 눈에 대한 시력 검사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약시는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6-10세 이전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영구적인 저시력 상태로 시력이 굳어져버리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특히 중요한 증상 중에 하나다.


김정섭 원장은 “약시 환자 2명 중 1명 이상은 9세 이하 어린이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이는 방법이다”며 “굴절검사 및 사시검사 등의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소아 약시 및 기타 안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해주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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