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별다른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3세 이상부터는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눈은 신체가 발육하는 것과 동일하게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첫 검사 이후에 시력이 안정화될 때까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다.
아이가 자주 눈을 비비거나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는 경우, TV나 책을 가까이서 보려고 하는 경우, 머리를 한쪽 방향으로 기울이고 사물을 보는 경우, 지나치게 자주 넘어지는 경우 등은 약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일 수도 있어 안과 검진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정섭 원장은
“어린이 약시가 있을 경우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안경으로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상이 없어 보여도 숫자를 구별할 수 있는 만 3~4세가 되면 매년 1~2차례 양쪽 눈에 대한 시력 검사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약시는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6-10세 이전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영구적인 저시력 상태로 시력이 굳어져버리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특히 중요한 증상 중에 하나다.
김정섭 원장은 “약시 환자 2명 중 1명 이상은 9세 이하 어린이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이는 방법이다”며 “굴절검사 및 사시검사 등의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소아 약시 및 기타 안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해주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