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공병으로 쿠션 조형물 만든 이유는

아모레퍼시픽이 공병으로 쿠션 조형물 만든 이유는

기사승인 2015-11-18 05:00:04
아모레퍼시픽이 빛초롱축제에서 선보일 화장품 공병으로 만든 쿠션 조형물.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아모레는 오는 22일까지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5 서울빛초롱축제’에 참여, 그린사이클 캠페인 조형물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기간 동안 아모레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본사 일대에서 브랜드별 간판 제품인 ‘쿠션’과 창립 70주년 기념 앰블럼을 화장품 공병을 제활용한 대형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또 공병화분 만들기, 쿠션 행잉 식물, 아리따움과 함께 하는 공병 화장대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친환경 테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적극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린사이클 캠페인은 2009년 이니스프리 매장의 ‘공병수거 이벤트’에서 시작된 공병재활용 프로그램을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2010년 아리따움 매장, 대형마트, 백화점에 이어 2012년 에뛰드하우스를 포함한 전국의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으로 확대됐다. 현재 각 매장에서는 사용 제품의 공병(스킨케어 제품의 유리, 플라스틱 용기)을 매장에 비치된 공병 수거함으로 가져오면 아모레퍼시픽의 멤버십 포인트인 뷰티포인트를 공병 1개당 500점씩(에뛰드는 1개 300점씩) 적립해 주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이후 누적 수거량은 총 431톤으로 이를 통해 저감한 이산화탄소량은 무려 456톤에 이르렀다. 이는 어린 소나무 410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아모레퍼시픽은 빛초롱축제 종료 후 전시 조형물을 N서울타워 광장으로 옮겨 1월 중순까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환경 가치 창출의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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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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