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장점유율 TV·휴대폰 줄고 D램·디스플레이 늘고

삼성 시장점유율 TV·휴대폰 줄고 D램·디스플레이 늘고

기사승인 2015-11-19 11:12: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자의 주력 4대 제품 중 TV와 휴대전화(스마트폰 포함)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반면 반도체 D램과 디스플레이 패널은 점유율이 올라갔다.

LG전자는 휴대전화 점유율이 떨어지고 TV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상승했다.

19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소비자가전(CE) 부문 주력인 TV의 올해 3분기 점유율(디스플레이서치·수량기준)은 21.2%로 2014년 22.6%, 2013년 21.6%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삼성은 2006~2014년 9년 연속 전체 TV, 평판(FP) TV, LCD(액정표시장치) TV 부문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중국 업체들의 약진 등으로 올해 점유율은 약간 내려갔다.

올해 전체 TV 시장 규모는 0.4% 성장해 2억3169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3분기까지 3096만1000대의 TV 생산실적을 올렸다.

IM(IT모바일) 부문의 스마트폰 포함 휴대전화(HHP) 점유율(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수량기준)은 3분기 21.9%를 기록, 2014년 22.4%와 2013년 26.8%보다 역시 떨어졌다.

올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약 5% 성장해 19억대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은 3분기까지 3억1763만대의 휴대전화 제조 실적을 냈다.

DS(부품) 부문 주력인 D램은 3분기 점유율 44.9%로 2014년 39.6%, 2013년 36.7%보다 크게 올랐다. D램익스체인지의 금액기준 점유율이다.

D램의 경우 경쟁업체들의 DDR4·LPDDR4 등 고성능·고신뢰성 제품 개발이 지연되면서 삼성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20나노 미세공정 제품의 양산 안정화에 성공한 삼성은 D램 부문에서 1년 이상 기술 격차를 벌려놓은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디스플레이(DP)도 삼성이 3분기에 21.9%의 점유율(디스플레이서치·대형패널 금액기준)을 올려 2014년 20.9%, 2013년 20.4%보다 높아졌다.

LG전자는 TV 점유율(3분기 누적·IHS 기준)이 15.7%를 기록해 2014년 15.0%, 2013년 14.8% 보다 소폭 올라갔다.

이동단말(휴대전화) 점유율은 3분기 누적(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기준) 3.2%로 2014년 4.3%, 2013년 4.0%보다 약간 떨어졌다.

LG 냉장고와 세탁기는 2015년 시장점유율 자료가 입수되지 않아 보고서 기재를 생략했다.

LG전자 VC(Vehicle Components) 부문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점유율이 소폭 늘었다.

텔레매틱스 점유율이 2014년 30.3%에서 2015년 3분기 누적 30.4%로 올라갔고 AV/AVN도 2014년 3.8%에서 2015년 3분기 누적 4.5%로 향상됐다. kuh@kukinews.com

[쿠키영상] "SF영화의 한 장면?" 남아공 케이프타운 하늘을 뒤덮은 'UFO 구름'

'이상한 가족사진' 부모와 자식의 얼굴을 바꿔 놓은 사진작품들

[쿠키영상] "아차 하면 저 세상으로?" 고층빌딩 난간에서 뛰고, 구르는 '간 큰' 남자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