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엑소 수호로, 또 배우로 만난 김준면

[쿠키인터뷰+] 엑소 수호로, 또 배우로 만난 김준면

기사승인 2016-03-26 10:31:55








[쿠키뉴스=박효상, 이은지 기자] ‘글로리데이’의 상우는 김준면의 또 다른 발견이었다. 엑소 수호로, 또 배우로 만난 김준면.

엑소 수호로 데뷔한지 4년. 딱딱하고 항상 바른 말만 하던 그가 어느 순간 변했다. 배우로 연기를 준비하면서다. 이제 김준면의 별명은 ‘엑젤웃’이다. 엑소에서 제일 웃긴 사람을 줄인 말이란다. 궁금해졌다. 김준면의 다양한 모습들이.

“처음에는 제가 엑소 리더라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인간 김준면의 위트있는 모습을 가리고 살았죠. 그런데 연기를 하면서부터 바뀌었어요.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매력적인 것 같았거든요.”

“엑소에서 제가 제일 웃긴다고요? 제가 기분이 좋아지면 제 행동이 커지고, 그래서 더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그걸 본 팬들이 그런 별명을 붙여준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제가 인사하다가 카이가 준 물병을 쳐서 날려버린 것? 우연찮은 일들이 기분 좋은 별명을 만들어 준 거죠.”

“화가 난 김준면이요? 저는 참고 참고 또 참는 사람이에요. 멀리, 길게 보고 나중에 웃는 자가 웃는 거라고 생각하죠. 분하거나 화가 나도 참아요. 대신 뒤끝이 있죠. 포인트는 ‘뒤끝’입니다. 하하. 복수를 꿈꾸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저를 화나게 한 사람은 끝까지 꼭 기억합니다.”

이런 리더가 있다면 ‘엑소 디너쇼’도 꿈은 아닐 것 같았다. 조심스럽게 ‘아이돌의 수명’을 언급하며 돌려 한 질문에 김준면은 너무나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

“멤버들이 같은 마음을 유지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군가는 다른 길을 걷는다 하더라도 두 명 이상이 같은 마음이라면 팀이 유지가 되지 않겠어요? 결국 저희가 하기 나름이에요. 가능하면 이 멤버 다같이 계속 몇 십 년이 지나도 함께하고 싶지만, 나눠져서라도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islandcity@kukimedia.co.kr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박효상 기자 기자
islandcity@kmib.co.kr
박효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