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양병하 기자] 박재성(42·사진) 전 국회정치발전연구회장이 새누리당 경남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조직위원장에 지원했다.
국회사무처 보좌관을 지낸 박 전 회장은 지난 20일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직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여년 가까이 정치와 인연을 맺으며 경험했던 다양한 의정지원활동을 바탕으로 고향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고향에서 보낸 후 성균관대 법대에 진학한 박 전 회장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새누리당(옛 한나라당)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나라당 송파을지구당에서 기획실장 보직을 받았지만 월급은 50만원에 그쳤다고.
“16대 국회에 보좌진으로 들어와 19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임위에서 활동하며 의정활동을 지원했던 경험이 있다. 특히 19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입법과 행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만큼 앞으로 사천·남해·하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신한다.”
국회와 행정부에서 ‘마당발’로 소문난 박 전 회장은 국회 보좌진 사이에서 덕망과 신뢰를 앞세워 지난 2007년 국회정치발전연구회장을 맡으며 보좌진들의 인권 향상, 정책방향 제시 등에 큰 공을 쌓았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보좌진협의회 사무국장, 부회장 등을 맡으며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리더십도 보였다.
박 전 회장은 “그동안 사천·남해·하동 당협은 너무 노쇠했다”면서 “더구나 여상규 의원은 자신을 키워주고 3선 국회의원 반열에 올려놓은 새누리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떠났다”고 현역인 여 의원을 비판했다. 또 “젊고 패기 있는 일꾼이 돼 지역을 위해서 헌신과 봉사를 다하겠다”며 “새누리당이 반성하고 혁신하는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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