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설을 맞아 고국을 그리워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따뜻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설맞이 행사를 연다.
24일부터 경주시와 영천시에서는 복주머니·떡국 만들기, 시어머니·친정어머니에게 편지쓰기, 전통놀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경산시는 강정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와 노인시설에 나눠주고 청송 양수발전소에서는 다문화 결연가정 5가구를 방문해 위로한다.
영주시는 다음달 18일 영주 서천둔치에서 새해 소망을 담은 연을 만들어 날리는 행사를 마련하고, 24일에는 다문화가족 150명이 모여 윷놀이를 한다.
앞서 지난 12일 포항시는 유과·강정 만들기, 한복입기 등의 체험행사를 가졌고, 19일 울진군에서는 결혼이민여성과 자녀가 함께 복주머니를 만들며 명절 분위를 만끽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함께하는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통해 다문화여성이 가족과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명절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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