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위험요인 사전제거로 자연재해 예방에 적극 나선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침수, 붕괴, 유실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 우수저류시설설치, 소하천정비, 재해위험저수지정비,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정비 등 5개 분야 169개 지구에 2021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인 포항시 효자지구 109억원, 경주시 칠평지구 66억원을 지원하는 등 43개 지구에 933억원을 들여 정비하고, 영덕군 오포지구 상습침수지역 등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에 3개 지구 116억원을 투입한다.
또 영주시 봉양천 소하천정비, 의성군 효제천의 축제 및 호안정비 등 소하천정비에 772억원을 들이고, 영천시 사리지 외 12지구의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청도군 헐티재 외 11지구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 104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9.12지진을 계기로 지진대응 추진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지진방재 5개년 계획’의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발주해 선제적 대응과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 도는 지진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건축물의 내진 보강 강화 기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간편하고 저렴한 내진보강 기법을 보급해 도민 안전의 지킬 방침이다.
옥외대피소 1069곳 및 실내구호소 328곳에 대한 안내 표지판 설치사업에 13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진대피소에 대한 주민 접근성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까지 60%이상 사업을 완공한다는 목표로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해 6월말까지 운영한다.
도민안전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추진단은 2월말까지 90%이상 발주하고, 매월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사후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사업추진으로 자연재난에 강한 경북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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