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원 확보

경북도,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원 확보

기사승인 2017-02-21 12:31:11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사업에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원을 투입한다.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 776억원, 주민지원사업 159억원, 오염총량관리 15억원, 비점오염저감사업 4억원, 하천쓰레기정화사업 및 상수원관리사업 2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남·부산·울산 등 낙동강 하류지역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수질개선사업은 물론, 열악한 시·군 재정 보전으로 수질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또 상류지역에 대한 오염원의 입지 제한 등으로 직간접적인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132억원을 들인다. 소득증대·복지증진·오염정화, 학자금·공과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주민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 49억원 중 27억원(55%)을 확보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은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으며, 낙동강 본류구간 하천 등에서 취수한 원수를 직접 또는 정수해 공급받는 최종 수요자에게 톤당 170원씩 부과하고 있다.

올해는 포항·경주·김천·구미·군위·의성 등 도내 14개 시·군에 대해 약 345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이 중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댐주변지역, 다목적 댐이 2개 이상 소재한 안동시 등 7개 시·군은 행위제한, 주민생활 불편 등을 감안해 물이용부담금을 면제하고 있다.

김원석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도 낙동강수계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낙동강 수질개선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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