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사드배치 문제로 인한 중국 수출업체 피해 접수센터를 설치했다.
접수센터는 도청 내 글로벌통상협력과(054-880-2713)에서 운영한다.
사드배치로 인해 중국이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움직임을 보이자 피해사례를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다.
피해상황이 접수되면 수출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상황에 따라 해결할 방침이다.
또 업체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김남일 일자리민생본부장은 7일 상주 함창농공단지에 소재한 조미 김 생산·수출업체 한미래식품을 방문해 통관과 판로상의 문제점 등을 청취하고 해결방안 찾기에 나섰다.
업체 측은 까다로워진 통관기준과 중국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80%)에 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남일 본부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무역제재와 실질적인 보복조치 현실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수출업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수출기업의 기술우위를 통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을 통해 과도한 중국 의존도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 지난해 중국 수출규모는 117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 385억 잘러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의 31%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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