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8' 시리즈에서 무선랜 접속 오류가 발생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가 이뤄진다.

23일 삼성전자는 특정 이동통신사(KT) 일부 무선랜 장비에서 갤럭시 S8 단말을 정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해 와이파이(WiFi) 다음주 중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현상은 갤럭시 S8에 적용된 전력 소모 최적화 프로그램을 일부 무선랜 제조사 칩셋에서 비정상 단말로 인식, 접속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시리즈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대신 해당 프로그램을 탑재해 사용 효율을 개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된 갤럭시 S8 일부 제품 화면의 붉은 색감 발생 현상도 다음주 배포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붉은 색감 현상은 특정 색감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특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데이트는 디스플레이 색감을 한층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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