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안=배종윤 기자] 전북 진안군이 찰옥수수와 다른 아삭아삭 식감에 달콤한 단맛을 내는 초당옥수수를 보급해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26일 군은 올해 농가 시범사업으로 진안읍, 정천면 등 3농가에 보급했으며, 현재 인터넷을 통해 ‘진안 초당옥수수’로 판매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초당옥수수는 단옥수수, 찰옥수수와 더불어 간식용 풋옥수수에 속하는 초감미종으로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
당분의 함량은 단옥수수가 8~10%인데 비해 초당옥수수는 23~30%로 2~3배나 높다. 수확한 뒤 당도를 유지하는 기간도 더 길고, 저장력이 뛰어나 단옥수수보다 더 오랜 기간 냉장고에 보존해 놓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옥수수와는 다른 식감 및 당도로 어린이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청정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가 특징인 진안고원에서 재배되어 더욱 쫀득한 맛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기존 찰옥수수도와 함께 초당옥수수도 진안의 새로운 간식거리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초당옥수수는 수확한 뒤 곧바로 이용하는 것이 단맛도 높고 신선도도 좋다. 익혀 먹을 때는 물에 삶지 말고 수증기로 쪄야 단맛이 저하되지 않고, 첨가물을 넣지 않아야 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초당옥수수는 수분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해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새로운 간식거리로 농가의 새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틈새 작목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