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가을철 낚시 성수기를 맞아 개인 레저보트를 이용해 해상 낚시를 즐기는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주말 기준 부안 격포항에서 출항하는 원거리 개인 수상레저기구는 약 10~15척으로, 이들은 주로 위도나 왕등도 해역에서 낚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출항신고 의무가 없는 근거리(10해리 이내) 개인 수상레저기구를 포함하면 부안 앞바다에서 활동하는 낚시객들은 더 많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부안해경은 수상레저기구 주요 출항지를 찾아 낚시객들에게 사고 예방 홍보전단지를 배부하고 안전홍보 물품을 전달하는 등 '맞춤형 사고예방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 밴드를 통해 '부안해경과 함께하는 수상레저'를 개설해, 개인 낚시객들의 가입을 유도해 안전수칙 영상과 출항 전 사전점검 요령 및 지역 위험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안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수상레저보트 사고는 개인의 안전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개인 레저보트 낚시객 대상 맞춤형 사고예방 홍보를 추진해 안전한 레저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