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평양 상공서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공개

[영상] 평양 상공서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공개

기사승인 2017-10-20 18:37:02

360도 카메라에 담긴 북한 평양시 풍경이 공개됐다.

18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엔케이뉴스(NKnews)에 공개된 이 영상은 싱가포르 출신 사진작가 아람 판(Aram Pan)이 촬영했다. 

아람 판은 지난달 북한을 방문해 관계 당국에 촬영 허가를 받았다. 그는 북한 국영여행사인 조선국제여행사(KITC)의 투어 상품을 찍었다. 촬영에는 경비행기와 360도 카메라를 비롯해 총 4대의 카메라가 사용됐다. 

12분29초 동안 녹화된 영상에는 대동강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펼쳐진 평양의 도시 모습을 볼 수 있다. 분홍·연두·흰·갈색을 띠는 아파트로 보이는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김일성 광장, 주체사상탑, 류경호텔과 같은 상징건물과 도시기반 시설을 제외한 주민들의 일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람 판에 따르면 촬영된 영상은 북한 당국이 검열했고 그중 10%가량 삭제됐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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