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은 향후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했으며 렌탈·홈케어부터 미디어커머스(상거래)에 이르는 사업 영역 확대도 검토 중이다. 궁극적으로 생활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는 ‘홈&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방송 서비스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집중해 ‘넷플릭스’, ‘티빙’, ‘푹’, ‘유튜브’ 등의 국내외 콘텐츠를 한 데 모은 ‘OTT 포털’ 서비스를 다음달 1일 선보인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중단된 TV OTT 기기 ‘스틱’ 사업 재개를 발표, 본격적인 OTT 서비스 가동을 선언한 바 있다.
딜라이브는 이미 지난해 기존 씨앤앰에서 사명을 바꾸면서 한 발 앞서 ‘종합 멀티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최근에는 17개 지역 SO 명칭도 ‘딜라이브 oo케이블OTT방송’으로 변경해 OTT 결합 이미지를 강화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A&E 등과 손잡고 선보인 OTT 박스 ‘딜라이브 플러스’는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으며 255개 방송채널과 OTT 박스를 묶은 ‘딜라이브 스페셜’, 이동 중 OTT 시청이 가능한 N스크린 모바일 앱 ‘딜라이브i’ 등을 선보였다.
미디어커머스에 있어서도 딜라이브 플러스 OTT 박스에 홈쇼핑 앱을 설치, 상품 구매가 가능한 티커머스 채널 도입을 추진했다.
태광그룹 계열 MSO 티브로드 역시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라 UHD(초고화질) 방송 서비스를 늘리고 홈케어 등 IoT(사물인터넷) 관련 상품과 기가인터넷 확대 등 신규 서비스 도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 TV도 기존 사업 한계를 넘기 위해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도 고유의 가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