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 더블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됐다. 크루셸니츠키는 현재 선수촌에서 퇴촌하고 AD 카드 또한 반납한 상태다.
19일 로이터 통신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크루셸니츠키는 최근 컬링 믹스 더블에서 동메달을 딴 뒤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멜도니움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멜도니움은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약물로 운동 능력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현재 OAR 선수단과 올림픽 위원회(IOC)는 크루셸니츠키의 B샘플 테스트 결과를 두고 기다리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B샘플의 검사 결과는 19일 오후께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일본 쇼트트랙 대표팀의 사이토 게이가 대회 직전 도핑 테스트에서 아세타졸아마이드를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퇴촌됐다. 이뇨제의 일종인 아세타졸아마이드는 다른 금지 약물이 검출되지 않게끔 하는 효과가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