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9일 F-15K 전투기 조종사 추락 사망 사건과 관련해 "두 장교가 순직한 지난 6일 목요일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나흘 동안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단 한마디 위로의 말도 없다"고 비판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도저히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실망스럽다. 여론조사 지지도를 올리려는 쇼밖에 할 줄 모르는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장교 두 분은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것"이라며 "모든 죽음이 슬프지만 이들의 명예를 특별히 기억하고 지키는게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또 삼성증권 주식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일선 직원의 전산입력 오류는 증권거래에서 늘 일어나는 일인데 이것을 방지하는 내부통제 시스템, 금융감독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 책임자에 대한 엄정 수사와 처벌, 이것을 미리 발견하지 못한 금융감독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