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신청자가 16일만에 1만5000명을 넘어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신청한 기업은 1211개, 인원은 1만5443명이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 1인과 기업이 각각 20만원, 10만원의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가 10만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이로써 근로자는 총 40만 원의 적립금을 모으게 된다. 근로자는 적립금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 가능하다. 40만 원은 포인트로 전환되고, 내년 2월까지 국내여행 관련 전용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업 규모별 신청 현황은 중기업 292개(7352명), 소기업 671개(6833명), 소상공인 업체 248개(1258명) 등이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소기업이, 인원수 기준으로는 중기업이 가장 많고 기업 내 참여율 기준으로는 소상공인 업체가 가장 높다.
관광공사는 올해 중소기업 근로자 2만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30일 통보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