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호텔 증축공사장 관계자들에게 '갑질'을 한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69)씨의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피의자로 형사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호텔 증축공사장 관계자들에게 이씨에 대한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공사 현장에 있던 피해자를 포함해 추가 갑질 의혹과 관련된 피해자 여러 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진술을 더 확보한 뒤 이명희 이사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갑질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와 증거수집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